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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방미단, 전술핵 재배치 요청…美정부·의회 '시큰둥'

한국당 방미단, 전술핵 재배치 요청…美정부·의회 '시큰둥'
▲ 한국당 방미단이 1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상원 외교위 코리 가드너 동아태소위 위원장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위 방미 의원단이 미국 조야에 전술핵 재배치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방미단이 면담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은 그러나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철우 의원을 비롯한 방미단은 이틀간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엘리엇 강 차관보 대행, 의회의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방미단은 면담에서 "북한이 핵을 완성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도 거의 완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거에 있던 전술핵을 한국에 배치해야 한다"고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방미단의 주장에 대해 조셉 윤 대표와 엘리엇 강 차관보 대행은 재배치에 부정적인 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우리는 핵 억제력이 있고 무기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며 전술핵 재배치에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미 의회 상원의 한반도 정책 사령탑인 코리 가드너 위원장도 '북핵은 미국 핵우산으로 방어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한국당 방미단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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