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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장거리 추정 미사일 발사…"日 통과해 태평양 낙하"

<앵커>

북한이 조금 전 평양에서 쏜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서 태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조금 전 평양 순안 비행장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최고고도, 비행경로 등은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사일의 종류도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제(14일) 오후부터 북한 서쪽 지역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TEL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TEL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 14형이나 중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이 오늘(15일) 쏜 발사체가 ICBM급 화성 14형이나 중거리 북극성 12형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미사일이 일본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떨어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화성 12, 14형 중 하나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군은 어제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했고 모든 감시자산을 밤새 가동했습니다.

지상 레이더 뿐 아니라 해군 이지스함도 긴급 출동해 북한 미사일 TEL의 동선을 따라 감시망을 쳐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8시에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자마자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 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실사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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