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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2020년까지 차량용 휘발유, 에탄올 10% 함유하라"

中 정부 "2020년까지 차량용 휘발유, 에탄올 10% 함유하라"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 정부가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정책을 내놨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 에너지국은 2020년까지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에탄올 등 바이오 연료 활용을 늘리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모든 차량용 휘발유는 옥수수나 지푸라기 등 식물 원료로 만든 에탄올을 10% 이상 함유해야 합니다.

이는 미국, 브라질 등이 차량용 휘발유에 옥수수, 사탕수수 등으로 만든 에탄올 함유를 의무화한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식물 섬유소로부터 에탄올을 추출하는 생산 방식을 2025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는 매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거래하는 1억 7천만 톤의 옥수수와 카사바 중 5%만 활용해도 300만 톤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매년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지푸라기와 농업 폐기물 등의 30%만 활용해도 2천만 톤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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