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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슈퍼스타' 신진식 감독 첫 데뷔전…결과는?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왕년의 슈퍼스타 신진식 감독이 삼성화재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코트를 호령하던 선수 신진식과는 달리 삼성화재를 이끄는 감독 신진식은 아주 차분하고 침착한 모습이었습니다.

경기가 잘 안 풀려도 흥분하지 않고 간결한 한마디로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한두 개 싸움이다. 한두 개 싸움]

두 차례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뒤집을 만큼 예리한 판단력도 돋보였습니다.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선수들을 지휘하던 신 감독이지만, 승부가 마지막 5세트까지 가자 끝까지 차분한 모습만 유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가 부상으로 빠지고도 32점을 터뜨린 박철우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대 2로 눌렀고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신진식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습니다.

[신진식/삼성화재 감독 : 좀 담담하게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서 고함을 안 지르려고 했는데 자동적으로 고함을 지르게 되더라고요. 목이 좀 쉬었습니다.]

왕년의 명 세터 출신으로 여자부 현대건설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도희 감독도 인삼공사를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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