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호타이어 6천300억대 자구안 제출…채권단 "구체내용 없다"

금호타이어가 6천3백억 원대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은 구체성이 결여돼 평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구계획안은 구체적으로 중국 공장 매각으로 3천억 원, 유상증자로 2천억 원, 대우건설 지분 매각으로 1천3백억 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렇게 조달한 6천3백억 원으로 채권단의 빚을 일부 갚고 나머지 자금은 국내에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는 주로 설비 보수 관리가 중심이 되고 신제품 개발도 포함됐습니다.

또 일반직 130명을 구조조정하고 임원 급여 일부 반납, 공장 매각이나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이 실패할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자구안의 세부 내용이 없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다음 주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는 오늘 오후 산업은행에 주식매매게약서 해제, 합의서 원본을 보내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는 법적으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