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공기관 비정규직 필요…전원 정규직화 안 돼"

문재인 정부 경제부처 장관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일괄 정규직화는 가능하지 않고, 비정규직을 허용하되 처우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입장에 대해 "전부 다 한꺼번에 정규직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간부문도 정부의 방향에 맞춰 같이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유인책을 주면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해 "유형에 따라 정규직 전환 그룹이 있고 비정규직으로 남되 처우를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거나 자회사 방식으로 고용하게 되면 인력 부당 스카우트 문제와 연결될 수 있다"면서 "정규직화 추진 시 법률에 위반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