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전력예비율 22%"…7차 수급계획 때와 같은 수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민간 전력전문가들이 2031년 적정 설비예비율을 22%로 산정했습니다.

2년 전에 마련된 제7차전력수급기본계획 때 예비율 전망치 22%와 같은 수준입니다.

적정 설비예비율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확보하는 추가 발전설비의 비중을 말합니다.

발전소 정비나 고장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최소 예비율'과 수요 변동 등에 대응하는 '수급 불확실 대응 예비율'로 구성됩니다.

오늘 산정된 22%는 최소 예비율 13%와 수급불확실성 대응 예비율 9%로 구성됩니다.

지난 8월 공개된 초안에서는 2031년 적정 예비율을 20~22%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7차 수급계획 때보다 예비율을 낮추지 않은 것은 8차 수급계획 때 신재생에너지 보완 설비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