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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잘 못 탔다" 탑승객 갑자기 내려 여객기 지연 출발

"비행기 잘 못 탔다" 탑승객 갑자기 내려 여객기 지연 출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제주공항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를 잘 못 탔다'며 갑자기 내리면서 지연 운항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항공사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7시쯤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200편에 탑승한 50대 여성 승객 1명이 갑자기 내렸습니다.

당시 이륙 전 승객 탑승 과정이어서 여객기 출구가 열린 상태였습니다.

승무원은 이륙 전이더라도 여객기에 탑승한 뒤에는 내릴 수 없으며, 불가피하게 내리려면 그 이유에 대한 조사와 여객기체 보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해당 승객에게 알리며 제지했습니다.

해당 승객은 "비행기를 잘 못 타서 어쩔 수 없다"며 결국 내렸고 이에 따라 기체에 대한 보안 검사가 진행되면서 여객기는 20여 분 후에야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승객은 여객기에서 내린 뒤 경찰·정보기관 조사를 받았으며 별다른 혐의점은 없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이 승객은 "가족들과 제주 여행을 하던 중 애초 일정보다 이르게 집으로 혼자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해로 가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김포행 항공권을 발권받는 바람에 김포행 여객기에 잘못 타게 됐다"며 본인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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