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퇴장 속 박성진 '부적격' 보고서 채택…"자질·능력 부적격"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내용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보고서 안건이 상정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는데 사실상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묵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고서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만한 전문성과 행정 경험, 정무적 감각이 부족하다는 데 우려를 표명한다"고 기록됐습니다.

특히 "건국과 경제성장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 신앙과 과학 간 논란 등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취하는 등 국무위원으로서의 정직성과 소신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산자위는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박성진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 능력에 부적격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