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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부산·울산-목포시청 2017 FA컵 4강 대결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올해 국내 축구의 최강자를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 FA컵 준결승전이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와 목포시청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추첨 결과 지난해 챔피언인 K리그 클래식 수원은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고, 3위만 9차례를 차지한 울산은 팀 창단 이후 처음 4강에 진출한 실업축구단 목포시청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습니다.

FA컵 4강전은 목포시청의 전국체전 참가 때문에 부득이하게 두 경기가 같은 날 열리지 못하고 나뉘어 열립니다.

울산과 목포시청의 4강전은 오는 27일 울산 문수 구장에서 치러지고, 수원과 부산의 4강전은 10월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에서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마를 대표해서 4강까지 진출한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의 사상 첫 결승 진출 여부입니다.

2010년 창단한 목포시청은 지금까지 FA컵에서 4차례 (2010년·2011년·2012년·2013년) 32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목포시청은 올해 대회 32강에서 양평FC를 1대 0으로 물리쳤고, 16강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을 1대 0으로 제압한 뒤 8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8강 상대인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성남FC를 3대 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창단 이후 처음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4강 트라우마' 탈출이 과제입니다.

역대 FA컵에서 3위만 9차례나 차지한 울산은 1998년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나섰지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울산은 최근 FA컵에서 3년 연속 4강에 진출한 만큼 19년 만에 결승 진출과 더불어 역대 첫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각옵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우승(4회)에 빛나는 수원은 이번 시즌 챌린지 무대에서 2위를 내달리는 부산과 격돌합니다.

수원은 부산과 2010년 FA컵 결승에서 맞붙어서 승리를 거뒀는데, 7년 만에 FA컵 준결승에서 재회하게 됐습니다.

특히 수원은 통산 7차례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전승(7경기·15득점-4실점)을 거두며 FA컵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2004년 대회 우승과 2010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내년 클래식 승격과 올해 FA컵 우승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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