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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청문보고서 놓고 옥신각신…靑 "국회 판단 보겠다"

<앵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놓고 여야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 3당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자 여당이 내부 조율이 필요하다며 전체회의를 오후로 다시 연기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박성진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오후 3시로 연기했습니다.

야 3당은 오전 10시 반 열린 여야 간사 회동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내부 조율이 필요하다며 회의 시간을 오후 3시로 연기에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강한 상황에서 박 후보자 자진 사퇴를 설득하는 데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후 3시까지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권의 위기감은 상당한 상황입니다.

청와대는 여권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제기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국회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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