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결의 전면배격…美와 균형이룰 힘 다지는데 박차"

유엔이 북한의 6차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북한은 결의안을 전면 배격하며 끝을 볼 때까지 갈 길을 빨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보도를 통해 유엔 제재결의가 북한의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북한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도발행위의 산물이라며 결의안을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제재결의가 북한이 선택한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주고 있다며, "끝을 볼 때까지 북한이 선택한 길을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기도가 명백해진 이상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뤄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힘을 다져나가는데 더 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결의안이 채택된다면 미국에 사상 유례없는 곤혹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