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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이전부터 무장헬기 투입"…공격헬기 조종사 첫 증언

"5월 18일 이전부터 무장헬기 투입"…공격헬기 조종사 첫 증언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5월 18일 이전부터 광주에 무장헬기가 투입됐다는 당시 헬기 조종사의 진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SBS 취재진이 만난 당시 공격헬기 500MD 조종사는 5월 18일보다 열흘 정도 앞서 광주에 투입됐으며, 당시 무장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종사는 광주 시민들이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5월 21일에도 무장 상태로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두환 씨 등 신군부는 1980년 5월 21일 자위권 발동 뒤인 22일부터 무장헬기가 투입됐으므로 21일 헬기 사격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뒤집는 증언이 나온 것입니다.

SBS가 입수한 당시 505 보안부대 문건에서도 계엄군이 21일 오전 무장 헬기 지원을 요청했고, 500MD 2대가 1시간 뒤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군부가 헬기 사격이 문제가 되자 21일 무장헬기 투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80년 헬기 작전 상황을 설명해 줄 조종사들과 접촉에 나섰습니다.

▶ 헬기 부대원 출신 증언 "5·18 당시 공중 사격 직접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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