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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코드인사" vs 與 "개혁 적임자"…김명수 통과 전망은

<앵커>

오늘(12일)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코드인사라며 총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개혁 적임자라며 맞섰습니다. 6년 임기의 대법원장은 헌재소장처럼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야 3당 모두 현재로서는 반대 기류가 강합니다.

이어서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기세를 몰라 김명수 후보자까지 낙마시키겠다는 야당과 더는 밀릴 수 없는 여당, 본 질의에 앞서 40분 넘게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 원내대표가)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할까 생각 중이라고 그랬어요. 그럼 인사청문회 뭐하러 합니까.]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당론으로 김명수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야당은 대법관 출신이 아닌 대법원장 후보자는 없었다며 경력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처럼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분이 대법원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대법원을 운영하면 초보운전자가 대법원을 운전하는 거 하고 같습니다.]

그런데도 대법원장 후보자에 지명된 건 코드인사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 :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와 2대 회장을 맡으면서 양승태 대법원장 몰아내기에 관여했다….]

[김명수/대법원장 후보자 : 저는 결코 그런 처신을 한 적 없습니다.]

여당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엄호하며 김 후보자의 청렴성을 강조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동산 투기하신 적 있습니까? (분양받은 일도 없습니다.) 위장전입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세금 탈루, 없으시고요.]

자유한국당이 강력 반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까지 임명동의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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