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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발생 1년…피해 문화재 14% 미복구 상태

경주 지진 발생 1년…피해 문화재 14% 미복구 상태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으로 피해를 봤던 문화재 중 14%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2일) 경주 지진으로 훼손된 국가지정문화재 52건과 시도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48건 가운데 86건의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미복구 문화재 가운데 경주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경주향교 대성전은 복구공사 설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구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문화재는 성곽 일부에서 균열이 나타난 포항 장기읍성과 분황사 모전석탑 등 6건입니다.

경주 석빙고와 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등 문화재 6건은 안전진단을 받는 중입니다.

지진으로 중심축에서 더 기울어지고 상부 정자석이 이동해 관심이 쏠린 경주 첨성대와 난간석 일부가 탈락한 경주 불국사 다보탑은 복구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난 1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안전방재연구실을 신설했고, 오는 11월 충북 충주에 연면적 625㎡ 규모의 시험연구동을 준공합니다.

또 2021년까지 문화재 유형별로 내진성능 진단·향상 기준을 마련하고, 지진 규모에 따른 문화재 위험도를 표시한 '문화재 맞춤형 지진위험지도'를 제작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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