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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외교위, 중국 대형 국유은행 독자제재 요구"

<앵커>

미국이 이렇게 유엔 제재안 중에 일부를 양보했지만, 중국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중국의 국영은행들이 사실상 국제거래를 못하게 제재를 내리라고 미국 의회가 정부에 요구한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중국 대형 국유은행에 대한 독자제재를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애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그동안의 대북제재가 통하지 않았다"며 "중국 금융기관들의 거래를 차단해 북한의 목을 죄야 한다"고 말했다고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이 전했습니다.

특히 로이스 위원장은 중국 농업은행과 초상은행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되길 원하는 중국 기관들을 적시한 명단을 위원회 이름으로 행정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목소리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과 미중 관계의 파탄을 감수하고라도 중국에 대해 제3자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라는 요구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하원 외교위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내일 북한 문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에는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이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관련 정책, 정보와 함께 제재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북핵 6자회담 대표간 회담을 갖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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