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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재일교포 여성 위한 연회 마련…김영철 참석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1일 평양을 방문한 재일교포 여성 대표단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재일여성동맹) 결성 70돌 대표단을 위하여 마련해주신 연회가 1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회에는 김일순 중앙상임위원회 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여성동맹 결성 70돌 대표단과 공화국창건 69돌 경축 재일본 조선인 축하단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이 초대되었다"고 밝혔다.

연회에는 대남사업과 해외교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진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철은 연설에서 "재일여성동맹이 지난 기간 역사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승리와 영광의 연대기를 수놓아올 수 있었던 것은 수령님(김일성·김정일)들과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의 영도와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동맹 일꾼들과 동포 여성들이 앞으로도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계시어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간직하고 재일조선인 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자"고 독려했다.

재일교포 여성들을 대표해 연설한 김일순은 김정은 위원장이 재일여성동맹 70주년을 맞아 자신들을 북한으로 불렀다며 "김정은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충정 다해 받들어 재일조선여성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처럼 재일교포 여성들을 평양으로 불러 연회까지 마련해주며 각별히 챙기는 것은 생모 고용희가 재일교포 출신인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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