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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2박 3일 합숙토론' 시민참여단 500명 선정

신고리 '2박 3일 합숙토론' 시민참여단 500명 선정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오늘(11일) 오후 시민참여단 500명을 추출했습니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에서 시민참여단 참여를 희망한 5천 981명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과 성별, 연령 분포비율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오늘 오후 2시 조사대행을 맡긴 한국리서치 사무실에서 검증위원회가 입회한 가운데 컴퓨터를 통해 500명을 선정했으며 이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지난 8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공론화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연구소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입니다.

공론화위 이윤석 대변인은 "500명에게 일일이 전화해 숙의 과정에 실제 참가할 수 있는지 묻고,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응답자가 있으면 그 사람과 같은 조건에 맞는 응답자를 재추출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모레까지 시민참여단을 확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때 원전지역 주민에 가중치를 주거나 추가 할당을 하는 방안은 '국민 대표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민참여단 500명은 오는 16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처음으로 모입니다.

이후 한 달 동안 자료집과 이러닝, 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은 뒤, 다음달 13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계성원에서 합숙토론을 실시합니다.

공론화위는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조사, 합숙 첫날 3차 조사, 합숙 마지막 날 4차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달 20일 5·6호기 공사중단 또는 재개에 대한 응답 비율을 포함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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