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駐 에티오피아 대사 성추문 고발사건 수사 착수

검찰, 駐 에티오피아 대사 성추문 고발사건 수사 착수
검찰이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외교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외교부가 성추행 등 혐의로 김문환 주 에티오피아 대사를 고발한 사건을 여성아동조사부에 배당했습니다.

김 대사는 함께 근무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다주면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외교부가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의 다른 외교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김 대사는 이와 관련해 "위로할 일이 있어 어깨를 두드린 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오해한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김 대사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자 지난 7월 현지 조사를 거쳐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의 성 비위가 확인됐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김 대사를 상대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