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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로 환경 지켜요

<앵커>

앞으로 비 오는 날 주요 건물 입구마다 볼 수 있던 우산 비닐커버를 서울시청에서는 볼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가 1회 용 비닐 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나선 건데요,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에 묻은 빗물이 실내에 떨어지는 걸 막아주는 비닐 커버. 하지만 1회 용으로 썩는 데만 수백 년이 걸려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비닐은 썩질 않고 그냥 분해됩니다. 아주 작게 부서지는데 이 부서질 때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서 또 다른 생태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오는 18일부터 서울시청에서 우산 비닐 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흡수용 패드 사이에 우산을 넣고 좌우로 5번 정도 털어주면 빗물이 제거되는 방식입니다.

또, 시는 공공매점에서 1회 용 비닐 봉투 쓰지 않고 에코 백이나 종이 박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1회 용 비닐 봉투 무상제공이 금지된 대규모 점포와 도소매업장을 상대로 시민단체와 합동 점검을 벌이고 적발된 업소에는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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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례적으로 긴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메르스 같은 해외유입 감염병 단속에 나섭니다.

내일(12일) 실시되는 감염병 유입에 대비한 합동 훈련에서는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의 과정 전반을 시연하고 보호복을 입고 벗는 연습도 진행합니다.

시는 중동지역을 여행 시 낙타 접촉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고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전화상담을 먼저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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