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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무너지고 도로 침수…부산·경남 폭우에 '피해 속출'

<앵커>

부산, 경남지역에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도시 곳곳에 침수와 붕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출근길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도로에 갇히는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KNN 현승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부산 지역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까지도 계속 침수 등 비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원도심인 부산 중구 동광동에서는 주택 2채가 무너져 안에 있던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인근 주택 주민들도 붕괴를 우려해 대피했고 영도에서는 담벼락 붕괴도 잇따르는 등 원도심 전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아침 8시를 전후해 부산진구의 가야 굴다리, 연제구 거제 굴다리에서도 갑자기 차오른 물로 차량 들이 잇따라 침수돼 멈춰섰습니다.

경남 창원 등에서도 침수로 인해 차량 안에 운전자가 갇히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는 도로와 아파트 침수가 잇따랐고 경남 창원과 김해 한림 등에서 시장과 반지하 주택, 공장, 상가 등에 빗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8시 반쯤에는 금정산에서 산성 셔틀버스가 승용차와 추돌하면서 승객들이 병원으로 병원으로 긴급후송되기도 했고 280mm 이상 비가 내린 거제에서는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유치원 395곳과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 등에 학교장 재량 임시휴업을 지시했으며 경남에서도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거제와 통영 일대에 임시휴업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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