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 남부 최고 150mm '호우특보'…저녁에 그쳐

<앵커>

오늘(11일) 아침 출근길에는 무조건 우산 꼭 챙기셔야 됩니다. 전국에 비가 꽤 많이 오고 있는데, 특히 남부 지방에는 150mm까지 큰비가 올 수 있어서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앵커>

어젯밤 서해안에서 시작한 비가 전국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는 한 시간에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전북, 제주도, 부산과 울산, 영남과 충청 일부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새벽 5시 현재 군산 어청도에 82mm의 많은 비가 왔고 한라산과 서해안 남해안 곳곳에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전남과 경남에는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남부와 충청, 제주도에는 30에서 최고 120mm의 큰비가 오겠습니다.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안과 영남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조심해야 합니다.

서울 등 중북부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낮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로 미세먼지가 씻기면서 공기가 다시 깨끗해지겠고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