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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넥센 대파…5위 도약

프로야구에서 SK가 넥센와 2연전을 모두 이기며 가을 잔치행의 마지노선인 5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9안타를 몰아치며 17대 8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SK에서 함께 뛰고 있는 최정, 최항 형제가 나란히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함께 선발 출전한 최정과 7살 터울 동생 최항은 약속이나 한 듯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최항이 4회 우익선 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먼저 타점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홈런 선두 최정도 6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로 시즌 43호 아치를 장식했습니다.

최정이 3안타 4타점, 최항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2위 두산은 3회 만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를 5대 1로 물리쳤습니다.

두산과 달리 LG는 4회 8회, 두 차례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삼성은 KIA의 에이스 헥터를 무너뜨리며 9대 6으로 이겼습니다.

헥터는 6회 원아웃까지 홈런 3방 포함해 12안타를 맞고 개인 최다인 9점을 내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4위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를 7대 5로 눌렀고, 3위 NC는 스크럭스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한화를 11대 5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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