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중 최대전력수요 최고-최저 차 갈수록 커진다

연중 전기수요 성수기와 비성수기 간 전력 사용량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중 최대 전력수요 격차는 20.5GW에서 37.1GW로 확대됐습니다.

연중 최대 전력수요 격차는 일일 최대 전력수요의 연간 최고치와 최저치의 차이를 말합니다.

과거 1년 가운데 최대전력수요가 가장 몰린 날과 최저치를 기록한 날의 격차가 작았지만 최근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37.1GW는 역대 최고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85.2GW라는 역대 최고치 전력피크를 기록한 지난해엔 전력수요가 80GW를 넘은 날이 24일에 불과했지만, 현재 국내 발전설비 규모가 113.4GW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수기인 봄·가을에는 30~60GW가량의 발전설비가 운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전체 발전설비 용량 가운데 전력 피크 때도 가동되지 않는 예비 발전설비 비중을 말하는 설비예비율도 지난 15년간 최저 4.1%부터 최대 118.1%까지 큰 폭으로 오르내렸습니다.

이에 최대전력 수요에 맞춰 발전설비를 늘리던 과거 방식을 지양하고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