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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주식 시총 14개월간 20조 원 이상 증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대표적으로 악영향을 받은 주식들의 시가총액이 20조 원 넘게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사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 종가 기준 44조 89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7일의 61조 8천3백억 원과 비교하면 17조 7천4백억 원, 27.2% 감소한 수치입니다.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이 기간 39.3% 하락했고 또다른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가 34.7%,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CG CGV 도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LG생활건강과 에스엠, GKL과 파라다이스, 호텔신라도 20%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약 1년 2개월이 지났지만 한중 양국 간의 갈등과 중국 측의 보복이 끊이지 않으면서 증시에 악영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지난 7일 완료하자 중국의 보복 우려가 커지면서 8일 하루에만 10개사의 시가총액이 1조 4천 50억 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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