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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로힝야족 '엑소더스'…30만명 가까이 방글라데시로 '탈출'

미얀마군의 '인종청소' 논란 속에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오늘(9일) 최근 15일 동안 미얀마 라카인 주를 떠나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로힝야족이 29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다수 로힝야족은 도보 또는 보트로 국경을 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전했습니다.

탈출 행렬이 끊이지 않으면서 로힝야족 난민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국경 지대에 있는 난민촌들은 최근 유혈충돌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이미 30만여 명의 로힝야족을 수용해 사실상 포화 상태입니다.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로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은 모두 37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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