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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사드 이중플레이…'언제든 철수' 시그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밝힌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효상 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임시배치'라는 단어만 반복했는데 언제든 사드를 다시 철수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더블 플레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사드배치는 정부의 안보정책 중 유일하게 칭찬받을 만한 조치였는데, 입장문에는 일부 사드 반대세력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 변명하는 내용만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론 선동과 괴담 유포로 국민분열을 가중한 더불어민주당 등의 작태에 사과했어야 했다"며, "사드배치가 늦어져 안보공백을 키운 데 대한 반성과 성찰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사드배치와 관련해 대통령이 육성으로 공개 설명하고 충분한 질의 응답을 받길 원했지만, 돌아온 건 일방적인 '한밤중 입장문'이었다"며, "그동안 보여왔던 '쇼통'은 왜 사드배치에만 적용되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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