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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래 가장 강력…멕시코 강진 피해, 최소 61명 숨져

<앵커>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숫자는 최소 예순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잔해 사이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61명, 부상자는 수백 명에 달합니다.

[지진 피해 주민 : 지금까지 그렇게 무서운 경험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흔들리다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렸고, 계단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년 이래 멕시코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6천여 명이 숨진 지난 1985년 대지진의 강도보다 위력이 더 강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지진 발생 지역 주변 150여 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멕시코 교육 당국도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11개 주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첫 지진 발생 이후 180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 방송 등을 통해서 계속 주의를 기울이라는 정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진이 올 수 있습니다.]

최고 3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쓰나미 경보는 현재 해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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