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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선착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32위인 남아공의 케빈 앤더슨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앤더슨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19위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에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앤더슨은 이어 열리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11일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키 203㎝의 장신 앤더슨은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8강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2015년 US오픈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올랐을 뿐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는 8강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서브 에이스 92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할 정도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첫 메이저 왕좌까지 노리게 됐습니다.

앤더슨은 이날 카레노 부스타를 상대로도 서브 에이스 22개를 몰아치며 6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총 114개를 퍼부었습니다.

반면 카레노 부스타는 이날 에이스 1개에 그쳤습니다.

남아공 선수가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65년 클리프 드리스데일 준우승 이후 5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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