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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가는 연쇄살인범과 딸…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앵커>

주말 문화 가이드입니다.

이번 주말에 개봉하는 영화와 공연 소식을 조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는 우연히 만난 태주를 보고 한눈에 자신과 같은 살인자라고 직감합니다.

병수는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태주로부터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설경구/영화배우 : 호흡도 빠르고, 한순간도 놓치면 안 되는 서스펜스나 삶, 죽음, 또 악, 시간에 대해서 담고 있고 저희 영화가 그렇다고 해서 무섭기만 한 영화가 아니고 적절한 유머와 농담도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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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혹당한 사람들']

남북전쟁 중이던 미국 남부의 한 기숙학교에 부상당한 북부군 병사가 찾아오고 여성 7명만 있는 공간에선 잠자던 욕망이 드러나며 미묘한 긴장이 시작됩니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은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욕망과 갈등, 파국을 섬세하게 다룬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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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히어로']

'안녕 히어로'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아빠를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이 아빠의 긴 투쟁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을 열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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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 11월 5일까지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소설,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서편제'입니다.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가는 소리꾼 송화와 동생 동호, 아버지 유봉의 이야기가 작곡가 윤일상의 음악과 어우러져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이지나/연출가 : 송화라는 인물이 선택한 길을 자기 의지로 가는 것에 이 작품의 주제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주인공 송화 역은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 씨가 번갈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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