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수 모두 '휘청'…위기의 KIA, 1위 지켜낼 수 있을까

<앵커>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계속해서 선두를 달려온 KIA가 최근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공수 모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또 가을 잔치에서 잘할 수 있을지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2위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한숨 돌리는 듯했던 KIA는 이후 충격적인 졸전을 거듭했습니다.

3일, 넥센에게 '9회 말 최다 점수차 역전패'의 수모를 당한 데 이어 5일 LG에게 연장 끝내기 역전패, 다음날에는 8안타를 치고도 완봉패, 어제(7일)는 8위 한화에게 무려 21안타를 맞고 대패를 당했습니다.

후반기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지며 스무 경기를 남기고 2위 두산에게 세 경기 반 차로 추격당해 다시 역전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입니다.

전반기에 깜짝 호투를 펼쳤던 임기영이 부상과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투수진이 도미노처럼 무너졌고 이명기와 이범호, 나지완과 안치홍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타선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화전에는 에이스 양현종이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IA가 3회 김주찬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6회 호투하던 양현종이 뼈아픈 송구 실책을 범한 데 이어 김원석에게 역전 석 점 홈런을 허용하며 또 끌려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