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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앞두고 "감당 못 할 대응" 위협…'北 도발' 주시

<앵커>

9월 9일 내일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입니다.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우리와 미국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대응에 직면할 거라며 위협 수위를 더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내일 추가 도발에 나설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은 아태평화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차원의 초강력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수소탄 보유로 달라진 상대의 지위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감당 못 할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제재와 압박에 집착한다면 미국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유례없이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6차 핵실험 직후 강력한 대응을 강조한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비아냥 섞인 '말 폭탄'을 쏟아냈습니다.

[남조선이나 상대하자고 핵을 개발하고 수소탄까지 보유한 것이 아니다. 남조선은 핵이나 전략탄도로케트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간단하게….]

정부는 북한의 이런 말 폭탄이 추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내일 9·9절을 계기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동식 발사 차량 등에 대한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일본 요코스카항에 머물던 항공모함 레이건호를 출항시켰는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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