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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해커에 털려…1억 4천만 명 정보 유출

미국의 개인 신용정보 업체인 에퀴팩스가 대규모의 사이버공격을 당해 약 1억4천3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퀴팩스는 해커들이 고객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운전면허 번호 등에 접근했고 20만 9천명의 신용카드 번호에도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퀴팩스는 이들이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자사의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이버공격을 당한 사실은 7월 29일에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에퀴팩스는 내부 조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종결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향후 수주일 안으로 완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스미스 에퀴팩스 최고경영자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사건으로, 우리 회사와 사업의 핵심을 건드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로 인한 우려와 좌절감에 대해 개인과 법인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해킹을 당해 이용자 10억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최대의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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