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전 세계가 분노했는데…승객 강제 퇴거 '면죄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면죄부'입니다.

지난 4월 전 세계적 공분을 샀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객 강제 퇴거 사건에 대해 미국 교통부가 아무런 강제 조처를 하지 않고 조사를 종결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과 항공사 갑질 등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 항공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교통부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인종, 국적, 성, 종교 등의 기준을 이유로 특정 승객에 대해 차별적 행위를 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 보호 규정 또는 연방 차원의 차별금지 조항을 위배했을 때만 강제적인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또 비행기에서 승객을 끌어 내린 공항 보안요원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조사 영역'이라며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는 '교통 당국이 항공사의 이런 행위를 처벌하지 않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승객 피 흘리게 한 채 끌고 가는 영상이 증거가 아니면 대체 뭐가 증거죠?', '항공사 갑질을 감싸는 공무원 갑질이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