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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순식간에 달아난 살인 진드기…기자회견장 '발칵'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일본에서 시민과 기자들이 살인 진드기에 노출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황당한 건 소동이 일어난 곳이 살인 진드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장이었다는 건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살인 진드기'입니다.

지난 4일 미야자키현청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옮기는 살인 진드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증후군은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고 치사율이 20%에 이릅니다.

기자회견 당시 미야자키현청은 진드기 감염 대책실에서 가져온 살인 진드기를 꺼냈는데요, 일반적으로 표본을 보여줄 때는 투명한 케이스에 넣어 보여주지만 미야자키현청은 좀 더 자세히 보여주겠다며 책상 위에 흰 종이를 깔고 이 위에 살인 진드기를 올려놨습니다.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자유를 되찾은 살인 진드기는 순식간에 달아나 버렸는데요, 당연히 관계자들은 혼비백산했고 직원들이 살충제를 들고 회견실을 샅샅이 뒤졌지만, 진드기를 찾을 순 없었습니다.

결국 기자회견은 긴급 취소됐고 회견장 곳곳에 살충제를 뿌리면서 마무리됐는데요, 이후 고노 미야자키현 지사는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들에게 정말로 경각심을 주고 싶었나 보다…', '일본 답네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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