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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규모 8.1 강진에 사상자 속출…여진 계속

<앵커>

멕시코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가로등이 휘청거리고, 집 안의 전등도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강력한 진동에 놀란 사람들은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밤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육지로부터 87km 떨어져 있으며, 진원의 깊이는 69.7㎞로 관측됐습니다.

멕시코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원에서 1천㎞ 이상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멕시코 내무부는 이번 강진으로 치아파스 주에서만 어린아이 2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치아파스 주와 인접한 이웃 나라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아파스 주의 일부 병원과 학교 건물도 붕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서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지진 발생 지역에선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985년 멕시코시티에서 이번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6천여 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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