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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5일 만에 등판해 홈런 허용…1이닝 1실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오랜만에 등판해 홈런을 맞았습니다.

오승환은 오늘(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1대 0으로 끌려가던 7회 말 무사 1루에서 등판했습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일 만에 등판 기회를 잡은 오승환은 첫 타자 호세 피렐라를 3루수 희생번트, 4번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오승환은 2사 3루에서 윌 마이어스에 2점짜리 홈런을 헌납했습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은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곳으로 밋밋하게 들어갔고, 마이어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시즌 25호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지난해 79⅔이닝을 던져 홈런 5개를 맞았던 오승환은 이번 시즌 56⅓이닝 9피홈런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코리 스팬젠버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습니다.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4에서 3.83으로 올랐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샌디에이고에 3대0으로 져 최근 5연승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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