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평화협정에 대한 중재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기회는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정을 중재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도 "중동 평화정착의 기회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전 정부들이 가까이 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측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중동 평화협상을 우선 외교정책으로 발표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긴 했지만 그에게 중동 평화정착을 위한 신선한 접근을 기대했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좌절감이 깊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