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25년까지 전기차 25종 생산한다…주행거리 700㎞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BMW가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12종은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이는 모델로 만들 계획입니다.

하랄트 크뤼거 BMW 회장은 뮌헨에서 가진 언론인터뷰에서 "모든 브랜드와 차종에서 전기차를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디젤차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전기차 도입 요구가 높아지는 등 사실상 미래차 시장이 전기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대응책입니다.

지난 7월 네덜란드의 ING은행 보고서에선 오는 2035년까지 유럽 신차시장을 전기차가 석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 7월 2040년까지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에서도 '디젤 스캔들'의 영향 속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20년까지 독일 내에서 100만대의 전기차가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