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신태용 감독에 믿음 줘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인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신태용 대표팀 감독을 믿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제주전(9일)을 이틀 앞둔 오늘(7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일각에서 제기된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면서 선수 시절 히딩크호(號)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황 감독은 "지금은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기에)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면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축구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신태용호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기술고문 등으로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방안"이라고 답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서울은 오는 9일 홈에서 제주와 만납니다.

황 감독은 "제주를 꺾고 상위권으로 도약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딴다는 목표에 무조건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