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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곤혹부터 비난까지…사드 배치, 엇갈린 정치권 반응

<앵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일단 보수 야당들은 사드 배치에 환영의 뜻을 보였고 민주당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반면 정의당은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임시배치는 불가피하다며 정부 결정을 엄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민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일부 지지층의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는 데 대해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사드 배치는 임시배치이며 향후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신중하게 최종 배치를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보수 야당들은 환영했습니다. 다만 바른정당은 초당적인 협력의 뜻을 나타냈지만, 자유한국당은 혼란의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부여당은 국민과 국제사회 앞에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한 공식 사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대중국 외교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장 강한 비판은 사드 배치에 줄곧 반대해 온 정의당에서 나왔습니다. 임시배치는 말장난일 뿐이라며 '트럼프의 푸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원내대변인 : 이렇게 미국의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이 정부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로 전락했습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SNS를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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