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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 "검찰, '민주당 도청 의혹' 낱낱이 밝혀야"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오늘(7일) 오후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1년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경찰과 검찰의 수사는 부실 늑장수사였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못다 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늦었지만 검찰이 당시 모든 관련 인물들을 소환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검찰에 출두해서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성 본부장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노조 등은 지난 6월 27일 서울중앙지검에 KBS의 민주당 도청 및 녹취록 유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 공안부에 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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