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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경찰, 반대 시위 해산 작전 돌입…주민 부상

<앵커>

오늘(7일)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가 예고된 경북 성주 현장에서 경찰이 조금전 자정을 기해 반대하는 주민들을 해산하는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충돌이 빚어져 일부 주민은 부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 취재중인 임태우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데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경찰은 오늘(7일) 새벽 0시부터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해산하는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력이 투입되면서 마을회관 앞에 모여 연좌 시위를 벌이는 주민과 시민단체 등 400여 명과 크고 작은 몸싸움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에는 사드 배치를 막으려고 도로에 세워둔 트랙터들을 치우려는 경찰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 경찰이 치우려 하자 말다툼도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추가 배치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봉쇄하고 차량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회관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주요 외곽도로에도 경찰력을 배치해 차량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드 물자를 수송하는 미군 차량이 조금전 오산기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을 해산하고 사드 배치를 막는 차량이나 트랙터 등을 견인한 뒤 사드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 자재를 들여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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