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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정상회담 후 북핵 관련 한-러 입장 더 가까워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북핵 관련 입장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크렘린궁 고위인사가 밝혔습니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로도 대화했고 오늘도 대화를 나눴다"며 "공통된 시각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더 확대된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북핵 불용'이라는 원칙에 공감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을 강조한 해석으로 풀이됩니다.

정상회담에선 그러나 뚜렷한 시각차도 드러났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내긴 위해선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같은 고강도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편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은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핵 해결이 불가능하다면서 '대화 우선론'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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