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챔피언스컵 여자배구 한국, 미국에 져 2연패

2017 그랜드 챔피언스컵 여자배구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미국에도 완패해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인 우리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미국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최근 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김연경, 김희진,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우리 팀은 높이와 파워, 기술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강호 미국에 완패했습니다.

이재영이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우리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모레 일본 나고야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상대합니다.

중국은 어제(5일) 첫 경기에서 미국을 3대 1로 눌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성적을 기준으로 북미의 미국, 남미의 브라질, 유럽의 러시아, 아시아의 중국이 각 대륙을 대표해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