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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4기 내일 추가 배치…1개 포대 장비 완성

<앵커>

정부가 내일(7일) 경북 성주에 사드 발사대 네 기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사드가 한국에 들어온 지 반년 만에 레이더 1기와 발사대 6기로 구성된 1개 포대의 완전한 배치가 이뤄지는 겁니다.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사드 발사대 4기는 레이더 보완시설, 전원공급 장치 등 핵심장비와 함께 경북 왜관 미군기지에 보관돼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들 장비와 기지 보강공사용 장비를 내일 오전 경북 성주 기지에 반입하기로 했습니다.

장비 반입을 마친 뒤,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기 공사만 하면 사드 발사대는 곧바로 정상 가동됩니다.

이미 배치된 발사대 2기를 합쳐 발사대 6기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가 완전한 작전 운용을 시작하는 겁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사드 추가 배치는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도발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7월 29일) : 잔여 사드 발사대의 조기 배치를 포함하여 미측과 즉각 협의해나가기 바랍니다.]

국방부는 성주 주민의 반발을 의식한 듯한 장짜리 보도자료로 발표를 대신했습니다.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추가 배치는 임시 배치이며, 최종 배치 여부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외교부 대변인이 나서, "유관 설비를 철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 "추가 배치 막겠다" 진입로 막고 농성…긴장감 도는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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