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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김현수,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감 잡은' 김현수,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김현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했습니다.

김현수는 오늘(6일)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안타 2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은 0.234(197타수 46안타)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시즌 최저인 타율 0.209까지 떨어졌던 김현수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의 상승세를 탔습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6월 29일∼7월 1일 기록한 이후 432일 만입니다.

김현수의 안타는 2회 첫 타석부터 터졌습니다.

1아웃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김현수는 상대 실책과 땅볼로 3루를 밟았고, 투수 벤 라이블리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현수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디그롬의 바깥쪽 공을 다시 한 번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후속타자 J.P.크로퍼드의 병살타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김현수는 나머지 3번의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 라이블리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9대 1로 이겼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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