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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일부 지역 수도서 한때 흙탕물

경기 광주 일부 지역 수도서 한때 흙탕물
경기도 광주시 일부 지역 수도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태전동, 중대동, 삼동 지역의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다는 주민 신고가 이어졌다.

이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아침부터 식사는커녕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광주시는 전날 밤 탄벌동에서 실시한 상수도 관로 이설공사 후 관로 내부 청소과정에서 수압 변화로 이물질이 관로 끝 지점에 모이면서 흙탕물이 섞여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소화전으로 연결되는 관로를 통해 흙탕물 빼내기 작업을 벌여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소화전 관로로 물 빼내기 작업이 끝났더라도 각 가정에서는 10분 정도 물을 흘려보내 깨끗한 물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흙탕물이 섞여 나오면서 시청 상수도사업소에는 20여 건의 불편신고 전화가 이어졌다.

태전동에 사는 주부 신모(38)씨는 "흙탕물이 나오는지 모르고 세탁기를 돌려 흰 수건이 누렇게 변했다"며 "시가 사전에 공지 없이 공사하는 바람에 미리 물을 받아 놓지도 못하고 종일 물을 틀었다 잠갔다 반복하며 속을 끓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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