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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물 관리 일원화' 급물살…식수 문제 돌파구 될까

<앵커>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물관리 일원화 정책이 울산의 식수와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태 제방안 무산 이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던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도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진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량은 국토부, 수질은 환경부로 나누어져 있던 물관리 대책이 대통령 공약에 따라 환경부로 일원화시키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정기국회에서 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여야 간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관리 업무가 한 곳으로 합쳐지면 이해관계의 구도가 한결 단순화돼 겉돌고 있는 암각화 보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송철호/전 고충처리위원장 : 새로운 물관리 문제가 국가적 어젠다로 용해되는 마당에 우리도 전 시민이 식수문제를 해결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면….]

송 전 위원장은 운문 댐, 밀양댐 물을 울산으로 가져오고 암각화도 보존하는 방안이 성사되도록 여당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국무조정실 중심의 암각화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은 맑은 물 대책을 통한 암각화 보존책 마련을 각각 촉구했습니다.

생태 제방안이 부결된 뒤, 손을 놓고 있던 울산시도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해운/울산시 문화 예술과장 : 정부 차원에서 물 문제와 보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

물관리 일원화가 10년째 겉돌고 있는 암각화 보존 대책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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