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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다시마환서 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다량 검출"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톳환·다시마환에서 카드뮴과 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톳환 15개와 다시마환 15개 등 건강환 3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건강환이란 천연원료를 가루로 만든 후 꿀이나 풀 등을 첨가해 둥근 환모양으로 빚어 만든 것으로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일반가공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조사대상 30개 모든 제품에서는 중금속인 비소가 7.1∼115.7mg/kg 나왔습니다.

톳환 15개 중 14개는 다른 중금속인 카드뮴을 0.6∼2.3mg/kg을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조사대상 톳환과 다시마환 모두 '기타가공품'이나 '수산물가공품'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 유형에는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기준이 없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제품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성인보다 노인 등 취약계층이 다수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는 톳환·다시마환 제품을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환의 중금속 관리기준 신설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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